‘스트레스DSR’ 2단계 대출 한도|계산기|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은?

9월부터 수도권에 있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 분들은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. ‘스트레스 DSR’ 2단계가 도입되기 때문입니다. 이는 금리가 오르거나 소득이 줄어드는 등 예상치 못한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 대비해 대출 한도를 더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스트레스 DSR이 무엇인지, 어떻게 시행되며, 9월부터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
스트레스 DSR의 개념과 필요성

스트레스 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은 금리 상승 시 감당해야 할 상환 부담을 미리 고려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식입니다. 기존 DSR은 대출자의 연 소득만을 고려했지만, 스트레스 DSR은 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합니다.

이 제도의 필요성은 과거의 경험에서 잘 드러납니다. 급격한 금리 상승은 가계부채의 급증과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스트레스 DSR은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도입된 것입니다.

예를 들어, 현재 금리가 3%이고 이를 기준으로 연간 상환액이 2천만 원이라면, 금리가 5%로 오를 경우 연간 상환액은 5천500만 원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스트레스 DSR은 이러한 상황을 미리 대비하여, 대출자가 금리 상승 시에도 무리 없이 상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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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계별 스트레스 DSR 시행 시기

스트레스 DSR은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.

1단계

2024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2금융권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금리의 25%가 적용되었습니다.

2단계

2024년 9월부터는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까지 스트레스 DSR이 확대 적용됩니다.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가 1.2% 포인트로 상향 적용되며, 비수도권은 0.75% 포인트가 추가됩니다.

3단계

2024년 말부터는 주담대, 신용대출, 기타 대출 모두에 스트레스 DSR이 전면 적용되며, 2025년부터는 전체 대출에 대해 이 제도가 완전히 도입될 예정입니다.

9월 1일,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

9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됩니다. 이때부터 대출 심사 시 금융기관은 기존 DSR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DSR까지 평가하게 됩니다.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스트레스 금리는 1.2%포인트가 추가 적용되며, 비수도권은 0.75%포인트가 추가됩니다.

또한, 8월 31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이나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대출에는 1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됩니다. 따라서 9월 이전에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,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도입 시 한도 변화

9월 이후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. 예를 들어, 연 소득 5,000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 상환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, 기존 변동금리로는 3.1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, 9월 이후에는 3.0억 원으로 줄어들고, 2025년에는 2.8억 원으로 더 줄어들게 됩니다.

스트레스 금리 도입이 실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

일부 실수요자들은 대출 한도 축소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대부분의 고정금리 주담대는 스트레스 금리의 일부만 반영되기 때문에 실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. 예를 들어, DSR이 37~40% 수준인 차주들만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.

이를 통해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실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목표입니다.

스트레스 DSR 계산기 활용하기

스트레스 DSR을 직접 계산하기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. 이에 따라 계산기를 활용해 쉽게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. 제공된 링크를 통해 계산기를 이용해 자신의 대출 한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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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

9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는 수도권 주택 담보대출 한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옵니다. 이 정책을 이해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정책 변화에 맞춰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, 필요시 대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.